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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글로벌 증시, 미·중 미니 딜에 “최악 면했다” 안도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이 ‘미니 딜(Deal)’에 도달하면서 최악 상황을 넘겼다는 안도감이 글로벌 금융시장에 퍼지고 있다. 안전자산에 쏠렸던 투자 심리도 다시 위험자산으로 이동할 조짐을 보인다. 하지만 수차례 냉온탕을 오갔던 미·중 무역분쟁의 전력을 볼 때 안심하기에 이르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주요국 경제지표와 올해 3분기 기업 실적 등으로 쏠리고 있다.

미국은 지난 10~11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가진 중국과의 고위급 무역협상에서 15일 예정이었던 2500억 달러 규모의 대중(對中) 추가 관세(25%→30%) 부과계획을 보류했다. 이에 미국 뉴욕 3대 증시는 일제히 1% 이상 상승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는 0.36% 내린 98.35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도 1.732%까지 상승했다. 미·중 갈등이 해빙 조짐을 보이면서 투자 심리가 자극된 것이다. 국제금융센터 황원정·김성택 연구원은 13일 “다음 달 16~17일에 있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까지 미·중 후속 협상이 이어질 가능성이 커 단기적으로 불확실성이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주 국내외 투자자들은 기업 실적 발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시장은 3분기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기업의 순이익이 전년 대비 3~4%가량 줄었을 것으로 내다본다. 미·중 무역분쟁의 여파가 기업 실적에 악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중국 및 유로존 경제지표 부진도 실적 기대치를 낮춘 요인으로 꼽힌다.

14일 나오는 중국 수출입 현황, 16일 발표되는 미국의 9월 소매판매지수 등도 경기 둔화를 판단할 가늠자로 거론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의 지난달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3% 상승에 그칠 것으로 예측한다. 오는 17~18일 열리는 유럽연합(EU) 정상회의도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향방을 좌우할 변수다. EU는 브렉시트 시한을 오는 31일까지 연기했었다. 나중혁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노 딜 브렉시트’보다 극적 타결 내지는 시한 연장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국내에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가 16일 예정돼 있다. 기준금리를 연 1.50%에서 1.25%로 0.25% 포인트 인하한다는 데 무게가 실린다. 시장은 이주열 한은 총재가 내놓은 향후 경기 전망과 통화정책 방향에 주목한다.

양민철 기자 liste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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