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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호 "우리 플레이만 하면 된다"…침대축구는 경계

 김학범호, 우즈벡전 앞두고 마지막 훈련
김학범호, 우즈벡전 앞두고 마지막 훈련
김학범호가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8강전에서 만나게 될 요르단에 대해 "우리 플레이만 하면 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조별리그에서 3전 전승을 거둔 한국은 오는 19일 오후 7시15분(한국시간) 태국 랑싯의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요르단과 8강전을 치른다.

경기를 이틀 앞둔 17일 오후 태국 방콕의 알파인2 훈련장에서 요르단전 대비 훈련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전날은 조별리그 종료에 따라 호텔 내 피트니스센터와 수영장에서 회복에 집중했다.

한국 U-23 대표팀은 그동안 요르단과 총 6차례 싸워 3승3무로 패배가 없었다. 가장 최근 승부는 2016년 이 대회로 당시에도 8강에서 만났다. 문창진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승리를 발판으로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본선 티켓을 거머쥘 수 있었다.

선수들은 조별리그에서 3전 전승을 거둔 경기력을 유지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수비수 김재우(부천)는 "조별리그에서 잘 준비한 것처럼 똑같이 잘 준비하고 있다"며 "우리만 준비를 잘해서 플레이한다면 어느 상대를 만나도 자신있다"고 했다.

선수들은 지난해 11월 두바이컵에서 본 요르단의 전력을 서로 공유하며 대결을 준비하고 있다. 당시 상대하진 않았지만 몇 차례 요르단의 경기를 볼 기회가 있었다.

막내 김태현(울산)도 "8강에 올라온 팀은 다 강적이다"면서도 "감독님 말씀대로 항상 우리 적은 우리 자신이기 때문에 방심하지 않겠다. 우리의 플레이를 하면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본다"고 전했다.

그러나 토너먼트는 많은 변수가 많다. 지면 곧 탈락이기 때문에 실수가 용납되지 않는다.

특히 이번처럼 객관적인 전력에서 열세인 상대에게 예상치 못한 선제골을 허용할 경우, 끌려갈 위험이 크다. 중동 특유의 '침대 축구'도 경계해야 한다.

이를 위해선 반드시 선제골을 넣고, 실수 없는 경기를 펼쳐야 한다.

김재우는 "수비수로서 선제골을 허용하지 않고, 잘 지키겠다. 잘 막으면 공격수들이 해결해 줄 것이다"며 "그런 상황이 최대한 없도록 하고, 그런 상황이 와도 침착하게 잘 대처하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골키퍼 송범근(전북)은 "이제 8강, 4강전은 벼랑 끝 싸움이다. 1-0 경기가 많이 나올 수 있다. 한 골이 중요하다"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