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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군사분계선 가까운 통천에서 발사…무력시위 강도 높여

발사체가 겨냥한 표적도 남쪽과 가장 가까워
고도 30㎞, 비행거리 230㎞, 속도 마하 6.1
‘북한판 에이태킴스’ 추가 시험했을 수도
한·미 연합훈련, 국방중기계획 반발인 듯

북한이 16일 오전 통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의 발사체를 쏘았다. 사진은 지난 10일 북한이 함흥에서 발사한 발사체 모습. 연합뉴스

북한이 16일 오전 통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의 발사체를 쏘았다. 사진은 지난 10일 북한이 함흥에서 발사한 발사체 모습. 연합뉴스

북한이 16일 오전 단거리 발사체 두 발을 쏘아올린 통천군은 군사분계선(MDL)에서 50㎞가량 떨어져 있다. 지난 5월 이후 북한이 발사체를 쏜 곳 가운데 군사분계선과 가장 가깝다. 발사체가 겨냥한 동해상 표적도 남쪽에서 가장 가까운 것으로 전해졌다. 그만큼 남쪽을 향한 무력시위의 강도를 높인 것으로 볼 수 있다. 북한은 과거 통천군 근처 깃대령에서 몇 차례 미사일을 발사한 적이 있다. 2017년 8월26일엔 당시 진행 중이던 한·미 연합훈련 ‘을지프리덤가디언’(UFG)을 비난하며 스커드 미사일을 쏘았다. 깃대령에는 미사일 기지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발사도 한·미 연합연습 기간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연관성이 주목된다. 이번 발사체의 탄종과 제원은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군은 고도 30㎞, 비행거리 230㎞, 최대속도 마하 6.1 이상이라는 비행특성으로 미뤄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하고 있으나, 명시적인 언급은 피하고 있다. 북한이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쏜 것은 지난 5월 이후 8번째다. 북한은 지난 5월4일과 9일, 그리고 지난달 25일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로 불리는 ‘신형 전술유도무기’를 발사했다. 지난달 31일과 지난 2일엔 ‘신형 대구경 조종 방사포’라고 밝힌 단거리 발사체를 쏘았다. 지난 10일엔 ‘새 무기’라는 단거리 전술 미사일을 발사했다. 군사전문가들은 이 새 무기를 수백개의 자탄을 탑재한 미국의 전술 지대지 미사일 에이태킴스에 빗대 ‘북한판 에이태킴스’라고 부르기도 한다. 북한의 행태를 보면, 이번 발사는 지난 10일 발사의 연장일 공산이 크다. 당시 함경남도 함흥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이 미사일은 고도 48㎞, 비행거리 400㎞, 속도 마하 6.1 이상으로 탐지됐다. 같은 미사일이라면 이번엔 각도를 낮춰 발사한 것으로 보인다. 무기체계 완성에 필요한 데이터를 추가적으로 확보하려 한 것일 수 있다. 북한의 이번 발사는 한·미가 진행 중인 지휘소연습에 대한 반발과 함께 국방부가 최근 국방중기계획에서 밝힌 군사력 증강에 대한 불만도 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에 초점을 맞춰 지난 11일 시작한 한·미 지휘소연습은 20일까지 이어진다. 국방부는 지난 14일 전투기가 수직 이착륙할 수 있는 항공모함 수준의 다목적 대형 수송함과 지상 화력전을 지원하는 합동화력함 건조 계획 등을 담은 ‘2020~2024 국방중기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유강문 선임기자 m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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