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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韓 야구, 대만에 충격의 1패… 올림픽 출전권 ‘오리무중’

한국 대표팀의 투수 김광현(왼쪽)과 포수 양의지가 12일 일본 지바 조조 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대만과의 경기에서 4회초 추가 실점한 뒤 고개를 숙이고 있다. 한국은 대만에 의외의 일격을 당하면서 도쿄올림픽 출전을 낙관할 수 없게 됐다. 연합뉴스

한국 야구대표팀이 대만에게 충격의 1패를 당했다. 이로써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권 확보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으로 내몰렸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12일 일본 지바현 조조 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대만과의 슈퍼라운드 2차전에서 0대 7로 완패했다.

한국 야구대표팀은 1회말 무사 1, 2루 찬스를 살리지 못한 게 뼈아팠다. 선두타자 박민우의 볼넷과 김하성의 내야 안타로 찬스를 잡았지만 이정후-박병호-김재환으로 이어지는 클린업 트리오가 무기력하게 물러나며 선취점 획득에 실패했다.

곧바로 위기가 찾아왔다. 선발투수 김광현은 2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9번 타자 가오위제에게 2루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다음 타자 후진롱에게도 좌전 적시타를 허용해 0-2로 끌려갔다. 김광현은 4회초 추가 1실점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3.1이닝 동안 8피안타, 3실점했다. 5년 전인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5.2이닝 3실점한 악몽이 되살아나는 순간이었다.

7회초 승부의 추는 대만쪽으로 완전히 기울어졌다. 원종현이 2사 1, 2루 상황에서 천쥔시우에게 좌중간 3점 홈런을 허용했다. 문경찬이 올라온 9회초에도 추가 1실점했다.

타선 또한 대만 선발투수 장이에게 꽁꽁 묶였다. 장이는 6.2이닝 동안 안타 4개와 볼넷 4개를 내줬지만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한국 타자들은 대만 불펜 투수들을 상대로 해서도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영봉패를 당했다.

C조 예선 1위로 1승을 안고 슈퍼라운드에 나온 한국은 대만전 패배로 2승 1패를 기록하게 됐다. 반면 B조 예선에서 일본에 패해 1패를 안고 올라온 대만은 귀중한 1승을 추가하며 1승2패가 됐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 호주는 멕시코에 0대 3으로 패해 3패째를 떠안았다.

한국은 대만과 호주와 함께 아시아·오세아니아 대륙 출전권 한 장을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한국은 15일 멕시코전과 16일 일본전을 앞두고 있다. 반면 대만은 15일 미국전과 16일 호주전을 남겨뒀다.

한국이 잔여 2경기에서 전패를 하게 되면 2승3패가 된다. 대만이 2연승을 거두면 3승2패가 돼 3·4위 결정전을 치를 가능성이 높다. 한국이 만약 3·4위 결정전에서 패한다면 도쿄올림픽 출전권 확보에 실패하는 최악의 상황이 벌어질 수 있는 위기 상황이다.

그러나 아직은 한국이 유리한 상황이다. 잔여 2경기에서 전승을 거둔다면 3·4위전이 아닌 결승전 진출도 가능하다. 반면 대만은 예선에서 일본에서 패한데다 슈퍼라운드에서 멕시코에 패했기 때문에 승자승 우선 원칙에서 밀려 결승전 진출은 쉽지 않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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