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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48)] 함덕기 여의도순복음동포선교센터장

함덕기 여의도순복음동포선교센터장이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에서 북한 교회 재건을 위한 자신의 비전과 기도 제목을 이야기하고 있다. 송지수 인턴기자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대표총회장 이영훈 목사) 산하 여의도순복음동포선교센터를 이끌고 있는 함덕기 목사는 지난 6월 17일부터 20일까지 백두산에서 개최된 ‘북한교회 재건준비를 위한 백두산 민족기도회’에 참석했다. 이곳에서 북한 선교의 열정이 다시 뜨거워지는 경험을 했다.

함 목사는 “막연히 한국 땅에서 북한을 위해 기도하고 있자니 더 큰 열정이 안 생기더라”면서 “직접 북한 땅을 바라보며 주 예수 그리스도를 모르는 이들을 위해, 자유가 보장되지 않는 동포들과 복음 통일을 위해 기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여의도순복음새성북교회 담임목사로 섬기면서 동포선교센터를 통해 북한 동포 및 다문화 가정을 위한 사역에도 헌신하고 있는 그를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빌딩에서 만났다. 그는 백두산 기도회 이야기부터 꺼냈다. 함 목사는 목사, 장로, 성도 등 100여명의 참석자와 함께 백두산 천지에 올라 한반도의 복음적 통일을 위해 기도했다.

하지만 부족했다. 국내의 통일전망대를 찾을 수도 있었지만 8000만 한민족의 복음화를 위해 기도하는 이들에게 더 큰 사명감을 주고 싶어 중국과 북한 접경지대를 찾은 상황이었다. 중국 단둥으로 내려온 그는 배를 한 대 통째로 빌렸다. 북한 쪽을 바라보며 선상에서 못다 한 기도회를 했다. 마침 단체 여행을 온 것 같은 북한 학생들이 탄 배가 곁으로 지나갔다. 배에 탄 일행은 너나 할 것 없이 그들을 향해 소리쳤다. ‘하나님의 이름으로 너희를 축복한다’ ‘주님의 이름으로 사랑한다’고 목청껏 외쳤다. 함 목사는 참석했던 모든 이들이 이를 계기로 북한사역을 위한 뜨거운 열정과 영성을 얻게 됐다고 회상했다.

함 목사가 탈북민과 북한 동포에 각별한 관심을 갖게 된 건 1994년부터 2004년까지 러시아 사할린에서 선교사로 있었을 때부터였다. 그곳엔 외화벌이를 위해 넘어온 북한 노동자들이 있었다. 이들은 종종 교회를 찾아와 먹거리나 소일거리를 얻어갔고 함 목사는 그들에게 틈틈이 복음을 전했다. 통일시대가 온다면 이들이 북한 땅에 예수의 복음을 전할 중요한 자산이 될 것이라 생각했다.

하나님도 그에게 탈북민을 대상으로 선교하는 이들을 자주 연결해줬다. 모퉁이돌선교회를 통해 만난 북한 정치장교 출신의 심주일 목사와 함께 오는 11월에는 경기도 파주 영산수련원에서 동포수련회도 가질 예정이다.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위임목사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탈북민과 한국교회 성도 등 500여명이 모여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기도할 예정이다.

그는 “얼마 전 주위 목회자들과 함께 북한 지역을 250여개의 군 단위로 나눈 뒤 제비뽑기를 통해 각자가 기도할 지역을 정했다”면서 “그때 평양과 요덕수용소를 맡게 돼 지금도 이곳을 놓고 계속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함 목사는 “한국교회가 북한 선교를 한답시고 일단 기관부터 만들어 놓고 퍼주기 식으로 하다 보니 한국에 정착하는 탈북민들이 신앙보다 물질을 앞세우는 등 병이 들어있다”면서 “그들에 대한 이해도 부족해 많은 상처를 줬을 텐데 한국교회가 앞으로는 예수님 사랑으로 그들을 섬겼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임보혁 기자 bosse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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