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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다 이어 양광100도…중국 부동산 업체 줄파산 위기

<앵커>

중국의 대형 부동산 업체들이 줄줄이 파산 위기에 놓였습니다. 실제 그렇게 되면 피해는 중국 안에서만 끝나지 않고 우리나라에까지 그 영향이 미칠 걸로 보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베이징에서 김지성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중국 저장성 원저우시의 아파트 공사 현장입니다.

짓다 만 건물이 흉물스럽게 방치돼 있습니다.

중국 부동산 업계 134위, 자산 10조 원 규모의 업체 '양광100'이 아파트를 건설하다 자금난으로 중단한 겁니다.

[아파트 계약자 : 지난해 11월에 아파트를 넘겨주기로 했는데 공사가 아직 안 끝났어요. 언제 재개될지 몰라요.]

투자자들의 항의가 이어졌고, 일부는 실신하기도 했습니다.

이 업체는 결국 2천억 원의 채무를 갚지 못해 어제(5일) 디폴트, 채무 불이행을 선언했습니다.

이 업체뿐만이 아닙니다.

업계 27위 자자오예는 내일(7일)까지 4천700억 원의 채무를 상환해야 하고, 업계 2위인 헝다는 오늘 976억 원의 이자를 갚지 못하면 채무불이행 사태를 맞게 됩니다.

불안감이 커지면서 헝다의 주가는 오늘 19%나 폭락했습니다.

중국 부동산 산업은 국내총생산, GDP의 30%를 차지하는데 연쇄 파산이 현실화할 경우 우리 경제에도 영향이 불가피할 거라는 전망입니다.

[김학균/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 : 중국 경제 전반의 성장률이 둔화되고 한국의 대중 수출과 같은 부분에서도 중기적으로는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됩니다.]

중국은 이번 주 시진핑 주석이 참석한 가운데 내년 경제 정책의 방향을 정합니다.

경제 체질 개선을 위해 부동산 개혁을 고수할 것인지, 경기 안정을 위해 규제를 완화할 것인지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영상취재 : 최덕현, 영상편집 : 박지인, CG : 엄소민, 영상출처 : 웨이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