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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히말라야 실종 10년 직지원정대’ 네팔 전통방식으로 화장

10년 전 히말라야에서 실종됐던 직지원정대 소속 고(故) 민준영(당시 36세)·박종성 대원(당시 42세)의 화장이 15일(현지시간) 네팔 카트만두 소얌부나트 사원에서 엄수됐다. 두 대원의 시신은 네팔 전통방식으로 함께 화장됐다.

장례식에는 박연수 전 직지원정대 대장과 유가족, 박영식 주 네팔대사와 조병진 영사 그리고 네팔산악연맹 사무총장을 비롯한 현지인 등이 참석했다.

장례식에 참석한 박영식 주 네팔대사와 조병진 영사는 고인의 영정앞에 술을 따르고 절을 했다.

박연수 전 직지원정대 대장은 “준영이와 종성이가 자일에 엮어서 10년간 히말라야에 함께 있었는데, 마지막까지 손잡고 함께 보낼 수 있어 마음이 놓인다”며, “두 대원은 영원한 직지원정대”라며 울먹였다.


고(故) 박종성의 형 종훈씨는 “아버님이 10년 동안 하루도 거르지 않고 매일 아침 아들 종성이가 돌아오기를 기도했다”며, “천주교 신자인 종성이가 성모승천기념일(천주교 대축일)에 영원한 친구 준영이와 함께 영면할 수 있어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고(故) 민준영의 동생 규형씨는 불이 오르자 청주의 가족들과 통화하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네팔 전통방식으로 진행된 화장은 장례의식과 불을 놓는 의식 그리고 유골 회수 등으로 진행됐다. 현지시간으로 오후 5시께 시작된 장례식은 오후 9시까지 이어졌다. 유골회수는 다음날 이루어진다.

유족들이 화장터를 나서자 카트만두 하늘에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박영식 주 네팔대사는 “히말라야에서 사고를 당한 한국인 등반대원이 100여명에 이른다고 들었다”며, “이렇게 10년 만에 실종자의 시신을 찾는 것은 처음이라고 들었다. 고(故) 민준영·박종성 대원이 이제라도 고향에 돌아갈 수 있어 잘된 일”이라고 말했다. 박 대사는 유가족들을 위로하며 “앞으로도 대사로서 한국민들의 어려운 일을 돕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화장에 앞서 카트만두 티칭병원에서 머니스 마할젠, 아나하 쉬레스타를 비롯한 현지 부검의들이 포렌식 방법으로 대원들의 신원을 최종확인했다.

직지원정대는 2006년 충북산악구조대원을 중심으로 해외원정등반을 통해 직지를 전 세계에 알리고자 결성됐다.

박종성·민준영 대원은 2008년 히말라야 차라쿠사지경의 무명 미담봉을 초등해 ‘직지봉’(해발 6235m)으로 명명한 주인공들이다. 두 대원은 2009년 히말라야 히운출리 북벽에 ‘직지루트’를 개척하려다 실종됐다.
박연수 전 직지원정대장과 유가족들은 고인들을 품에 안고 17일 귀국한다.

(카트만두(네팔)=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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