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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낙인 “코로나 보다 더 무서워…”

한 초등학생이 등교전 교문에서 발열체크를 받고있는 모습. 박태현 쿠키뉴스 기자

# 최근 한 인터넷 카페 게시판에는 본인이 ‘위양성’(음성이 나와야 할 검사 결과가 잘못돼 양성으로 나온 경우) 판정을 받은 대구 초등학생의 아버지라며 “아내는 아이의 전학과 이사를 생각하고 있었다”고 회상한 글이 올라왔다. 그는 “가족들이 인터넷 상에서 입방아에 오르내리며 좋지 않은 글을 접하게 됐고, 아내는 다시 등교할 아이 걱정에 신경쇠약에 걸릴 지경에 이르렀다. 아이의 신상정보까지 공개되면서 아이가 학교에서 손가락질 받을까 그것이 두렵다”고 호소했다. 처음 양성 판정 결과가 나왔을 당시 아이는 입을 양손으로 틀어막고 두려움에 몸을 떨었다고 그는 전했다.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사회적 낙인’이 아이들의 정신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비난과 차별을 받을 것이라는 두려움을 견디다 못해 전학을 고려하는 학부모와 학생도 생기고 있다.

낙인 효과로 아이들이 피해를 받았던 적은 지난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때도 있었다. 의료계에 따르면 당시 확진자가 발생했던 의료기관에 근무하던 의사들의 자녀까지 전학을 갈 정도로 문제가 심각했다. 낙인은 어떤 대상에게 부정적인 편견이나 고정관념을 강하게 갖는 것을 말하는데, 그 정도가 심할수록 외상후스트레스장애, 우울증 등 정신건강 문제를 겪을 위험이 높아진다. 실제로 메르스에서 완치한 생존자 절반 이상은 1년 후에도 한 가지 이상의 정신건강 이상을 겪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 절반 이상은 ‘낙인 효과’를 두려워하면서도 감염책임을 개인에게 묻는 경향이 높다.

최근 유명순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팀이 전국의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6차 국민인식조사’를 한 결과를 보면, ‘확진될 경우 그 이유로 비난받을 것이 두렵다’고 응답한 비율이 58.1%로 나타났다. 또 응답자의 41.2%는 확진자가 감염을 스스로 막을 수 있었다고 생각했으며, 감염 책임이 환자 개인에게 있다는 답변은 35.5%, 감염은 그 환자의 잘못이라는 응답은 26.5%로 조사됐다. 한 의료계 전문가는 “우리나라는 체벌이 두려워 자가격리를 하는 식이다. 감염병이라고 하면 ‘성병’과 같은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잘못해서 옮은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크다”며 “절대 그런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인식이 변해야 한다. 또 역학조사 결과와 확진자 동선 공개는 감염병 확산 예방효과가 엄청나지만 코로나19 장기화 상황에서 언제까지 개인정보를 무분별하게 공개할 순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교육부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아이들의 정신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지침을 각 학교에 내린 상태다. 다만 현장에서 잘 지켜지고 있는지에 대한 점검은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다.

학생건강정책과 관계자는 “사태 초기부터 보건학적인 교육과 심리 보호를 위한 교육을 실시하라고 각 학교에 안내했다. 자가격리나 확진 등으로 등교를 못한 아이들이 1~2달 후 복귀했을 때 불필요한 염려, 불안, 불편감 등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코로나19 감염은 그 누구의 잘못도 아니고 어쩔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학교 구성원과 학부모가 협력해서 잘 극복해야 한다”며 “아이들이 미안한 감정을 가질 수는 있겠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건강을 회복해 정상적인 생활로 복귀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누가 잘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감기에 걸렸다고 ‘너 때문에 그랬다’고 하지 않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라며 “잘 복귀한 것에 대해 격려해주는 인식을 갖도록 안내하고 있다. 다만, 현장 부담을 줄이고 있는 중이라 지침이 이행되고 있는지에 대한 점검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현장에서 잘 지켜지고 있는지, 애로사항은 없는지 지켜볼 필요성은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수인 쿠키뉴스 기자 suin9271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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