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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황의조 스타일 슛 터졌다… 프랑스 데뷔 첫 골

전력 질주해 왼쪽서 공간 확보, 수비수 제치고 감아차는 중거리슛
보르도 이적 이후 세번째 경기… 선제골로 디종에 2대0 승리 견인
디종서 독일로 이적 권창훈도 첫골

권창훈이 완벽한 어시스트로 분데스리가 데뷔골을 도와준 루카스 횔러(독일)에게 가장 먼저 달려가 안긴 모습.
권창훈이 완벽한 어시스트로 분데스리가 데뷔골을 도와준 루카스 횔러(독일)에게 가장 먼저 달려가 안긴 모습. /프라이부르크 인스타그램
활처럼 굽혀 쏘는 슛, 골대를 스칠 듯 맨 구석으로 향하는 공. 황의조(27)가 가장 황의조다운 모습으로 프랑스 무대 데뷔 골을 터뜨렸다.

보르도 공격수 황의조는 25일 오전 3시(한국 시각) 열린 2019~2020 시즌 프랑스 리그1 3라운드 디종 원정 경기에서 선제 결승골을 넣어 2대0 승리에 앞장섰다. 프랑스 입성 후 3번째 공식 경기 만에 첫 골을 신고했다. 팀도 1무1패 후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지난 7월 일본 감바 오사카를 떠나 보르도에 입단한 황의조는 앞서 1, 2라운드에도 선발로 나섰지만 득점하지 못했다. 한국 성남 FC 시절과 일본에서 보여줬던 역동적인 슈팅을 뽐낼 기회 자체를 잡기 어려웠다. 보르도 전력이 떨어져 팀플레이가 이뤄지지 않았고, 최전방 공격수인 황의조도 측면으로 빠지면서 공과 멀어지는 모습이 잦았다.

디종전은 달랐다. 황의조는 원톱 자리 주변에서 수시로 움직이며 스스로 기회를 찾아 나섰다. 전반 11분 보르도가 수비하다 역습 찬스를 맞자 황의조는 전력 질주해 공간을 확보했다. 이어 길게 넘어온 패스를 트래핑하는 동시에 방향을 바꿔 수비수를 제치고 중거리슛으로 득점했다. 슛하는 척하며 속임 동작을 줘 수비수와 골키퍼의 타이밍을 빼앗은 게 주효했다. 황의조는 두 팔을 벌리고 포효하며 기쁨을 만끽했다.

프랑스 매체 수드 우에스트는 "완벽한 역습이었다. 황의조가 일본에서 보여줬던 것과 비슷한 동작으로 골을 넣었다"며 그를 MVP로 선정했다. "번개 같았던 황의조"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왼쪽에서 공을 잡고 치고 들어가다 감아 차는 슛은 황의조가 한·일 리그 시절부터 보여줬던 장기다. 보르도는 후반 2분 한 골을 추가했고, 황의조는 26분 교체 아웃됐다. 레퀴프는 황의조에게 팀 내 둘째로 높은 6점(10점 만점)을 줬다.

25일 디종전 전반 11분 황의조가 중거리슛으로 득점에 성공하는 장면. 몸을 활처럼 접어 때리는 특유의 슛 동작은 이미 프랑스에도 알려졌다. 프랑스 매체 수드 우에스트는 “황의조가 일본 시절 골 모음 영상에서 많이 나왔던 동작으로 슛을 시도했다”고 썼다.
25일 디종전 전반 11분 황의조가 중거리슛으로 득점에 성공하는 장면. 몸을 활처럼 접어 때리는 특유의 슛 동작은 이미 프랑스에도 알려졌다. 프랑스 매체 수드 우에스트는 “황의조가 일본 시절 골 모음 영상에서 많이 나왔던 동작으로 슛을 시도했다”고 썼다. /AFP 연합뉴스

황의조에 몇 시간 앞서 권창훈(25)도 독일 분데스리가 첫 골을 터뜨렸다. 시즌 전 디종에서 독일 프라이부르크로 이적한 권창훈은 24일 오후 10시 30분 시작한 분데스리가 2라운드 파더보른과의 경기 후반 40분 교체 투입돼 5분 만에 득점에 성공했다. 동료가 전방에서 압박해 공을 빼앗자 재빨리 문전에 자리 잡았고, 넘어온 패스를 왼발로 침착하게 밀어 넣었다. 3대1을 만든 쐐기골이었다. 경기가 그대로 끝나 프라이부르크는 2연승을 달렸다.

최근 몇 년간 이어진 불운을 끝내고 새 출발을 알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권창훈은 국가대표팀 핵심 선수로 꼽혔지만 지난해 5월 아킬레스건이 파열돼 2018 월드컵, 아시안게임, 2019 아시안컵에 연달아 결장했다. 지난 시즌 막판엔 목뼈 미세 골절상을 입었고 최근 종아리 근육이 파열됐다가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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