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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경의 열매] 김재열 (17) “헌금 많이 한 교인만 우대하나” 건축위원장 몽니

김재열 미국 뉴욕센트럴교회 목사(앞줄 오른쪽 두 번째)가 2015년 은행대출 계약을 완료하고 폴 현 모아은행장(앞줄 왼쪽 두 번째) 등과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아니, 100만 달러나 헌금하면 가난한 교인들은 어쩌라는 말입니까.” 건축위원장은 자존심이 상한 듯했다. 자신이 작정한 헌금 액수가 워낙 작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에게 이렇게 이야기했다.

“장로님, 이렇게 해보세요. ‘어려울 때 헌금에 앞장서 줘서 힘이 됩니다. 우리가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건축위원장으로서 이렇게 격려하고 그 집사님을 앞장세워서 협력하면 좋지 않겠습니까.”

그러나 그 장로는 자존심이 상했는지 공을 세운 다윗을 미워하는 사울같이 변해갔다. 대표기도 시간이었다. “교회 건축을 앞두고 외식하는 부자들을 용서하여 주소서.” 그렇게 노골적으로 헌금 많이 작정한 집사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장로님, 기도 내용을 바꾸세요. 누가 들어도 덕이 안됩니다.” 서너 번 권면했는데 전혀 듣지 않았다. 그래서 3개월간 대표기도를 중지시켰다.

그는 성령이 떠나고 악신에 사로잡힌 사울처럼 변해가고 있었다. 공격 대상이 모금팀장이 아니라 담임목사로 바뀌었다. “목사가 말이야 헌금 많이 하는 교인들만 우대하는 게 맞냐고.” 어느 날은 자신들이 교회 안에서 명예훼손을 당했다고 당회가 처벌해 달라는 청원서까지 제출했다. 늑대가 물러서더니 이제는 더 사나운 사자가 등장했다.

그래도 하나님의 사역은 여전히 전진하고 있었다. 건축 작정헌금도 목표액에 근접했다. 건축회사도 결정됐기에 공사를 본격적으로 준비해야 했다. 우선 1000만 달러를 건축 공사 보증금으로 지급해야 했다.

하지만 기존 건물을 매각하지 않았기 때문에 선택의 폭이 좁았다. 은행 대출밖에 없었다. 문제는 뉴욕의 시중 은행이 교회 대출을 아예 취급하려 하지 않았다는 데 있다. 그런데 멀리 있는 필라델피아 모아은행의 폴 현 은행장이 1000만 달러를 대출해 주겠다고 했다. 그는 호성기 목사가 담임하는 필라안디옥교회에 출석하는 신실한 성도였다.

“제가 CBMC(기독실업인선교회) 세미나 강사로 목사님 교회를 찾은 적이 있습니다. 그때 교회 비전을 듣고 때가 되면 도와야겠다는 감동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제게 은행장을 시킨 것은 목사님 교회 건축 도우라고 기회를 주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는 우리 교회 건축 공사가 거의 끝날 무렵에 그 은행을 떠났다. 지금은 북미주CBMC 사무총장으로 세계를 다니면서 비즈니스를 통한 선교 비전을 감당하고 있다.

2014년 드디어 새 땅 정지 작업에 들어갔다. 땅을 사고 15년 만의 일이었다. 온 교회가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옛날 말 목장이었던 땅을 고르고 낡은 마사를 철거했다. 정지작업만 6개월이 걸린다고 했는데, 온통 먼지가 흩날렸다.

사택은 1999년 매입한 교회 부지 안에 있었다. 목장 관리인이 살던 160년 된 낡은 집이었다. 살수차를 운행했지만, 공사를 시작하자 사택은 먼지로 가득 찼다. 하루는 잠을 자는데 아내가 흔들었다.

정리=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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