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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연대의 힘… 몸집 키워 대극장 간 ‘마리 퀴리’[영상]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마리 퀴리'프레스콜에서 배우들이 하이라이트 장면을 시연하고 있다. 연합

“와~, 어떻게 폴란드 여자가 프랑스 대학을 가요? 너무 떨리고, 사실 좀 통쾌해요. (중략) 사람들은 폴란드에서 제가 성공하는 길은 농장주 세 번째 부인이 되는 거래요. 저도 마리처럼 여자도 뭐든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줄 거예요.” (안느 코발스키 대사 중)

뮤지컬 ‘마리 퀴리’는 폴란드 출신으로 노벨상을 수상한 첫 여성 과학자 마리 퀴리와 동료의 죽음의 진실을 파헤치려는 라듐시계 공장 노동자 안느 코발스키의 이야기를 다룬 팩션이다. 20세기 초 이민자 출신의 여성과학자라는 사회적 편견 속에서도 마리는 라듐을 발견하는데 성공했다. 암세포를 파괴하는 효능이 알려지면서 라듐 열풍이 불지만 얼마 뒤 방사선에 피폭당한 피해자들이 나오게 되자 마리는 고뇌의 여정을 걷는다. 파리행 기차에서 처음 만난 뒤 마리를 존경하게 된 안느는 라듐의 위해성으로 동료들을 잃게되자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발로 뛰는 인물이다.

‘마리 퀴리’는 제작사 라이브가 주관하는 창작뮤지컬 공모전 2017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 시즌2에 선정돼 1년간의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거쳐 개발됐다. 지난해 창작산실에서 첫선을 보인 뒤 올초 서사를 대폭 수정하고 음악의 완성도를 높인 버전이 나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악재 속에서도 흥행에 성공을 거두면서 상반기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이후 이례적으로 5개월 만에 몸집을 키워 지난달 30일부터 앙코르 공연에 돌입했다. 올 2월 공연은 약 300석 규모의 서울 충무아트센터 중극장에서 공연했는데 이번 재연은 700석 규모의 중대형 극장인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으로 옮겼다.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마리 퀴리'프레스콜에서 배우들이 하이라이트 장면을 시연하고 있다. 연합

‘마리 퀴리’는 라듐 발견이라는 위대한 업적 이면에 그 위해성으로 고뇌하는 마리와 안느의 서사를 대폭 강화하면서 여성의 연대를 강조했다. 주체적인 여성으로서 마리의 캐릭터를 분명히 하면서도 그 파트너로 여성을 설정했다는 점에서 남성 서사와 남성 배우 중심의 뮤지컬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김태형 연출은 6일 프레스콜에서 “마리의 파트너를 누구로 설정할지 굉장히 고민했다”며 “지금까지 주인공이 여성인 경우는 많았지만 그의 조력자나 친구나 라이벌은 늘 남성이었다. 반드시 그럴 필요가 없을 것 같다고 생각했고 안느에게 모든 역할을 부여했다. 그걸로 충분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성이 주축이 된 공연이 특이할 게 없지 않나”라며 “성별을 떠나 배우의 역량으로 어떤 메시지든 던질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이런 공연이 특이한 게 아니라 그저 많은 선택지 중 하나가 되는 날이 오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대극장으로 오면서 무대 장치도 보완했다. 초연 콘셉트를 유지하면서 마리와 안느가 만나는 기차를 비롯해 다양한 무대세트가 서사를 더욱 효과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특히 이번 재연에는 대형 라이선스 작품을 주로 선택했던 배우 옥주현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아이돌 그룹 ‘핑클’의 메인 보컬로 2005년 ‘아이다’로 뮤지컬에 입문하는 순간부터 타이틀롤을 맡았던 그가 대학로 공연에 출연하는 건 이례적이다.

박민지 기자 영상=최민석 기자 pm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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