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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플랫폼택시 시장 선점 나서는 카카오…자본력 내세워 택시회사 잇따라 인수


카카오모빌리티가 법인택시 회사를 잇따라 인수하면서 플랫폼 택시 시장 선점을 위한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확보한 택시 면허권을 바탕으로 플랫폼 택시를 직접 또는 가맹 형태로 운영함으로써 다양한 정보기술(IT) 기술을 접목하는 등의 시도가 가능해질 것이란 전망이다.

19일 모빌리티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최근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택시업체인 중일산업을 인수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인수가격은 면허당 5000만원 초반대로 알려졌으며, 82대의 택시 면허를 보유한 중일산업을 인수하는데 40억원 이상의 비용이 들 것이란 설명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앞서 택시 면허 90여개를 보유한 진화택시와도 인수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카카오모빌리티 측은 “택시업계에서 먼저 인수 요청이 들어오고 있다. 업체의 제안이 들어오면 검토하는 식”이라며 “빠르면 한두 달 안에 두 업체의 인수가 마무리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모빌리티가 연이어 택시 회사 인수에 나서는 이유는 회사를 직접 운영하면서 새로운 IT 기술을 적용하는 테스트를 통해 새로운 모빌리티 수익 모델을 개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확보한 택시 면허권 기반으로 기존 중개 서비스를 넘어 고급형 택시 등을 운영함으로써 부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인수한 택시회사 운영을 전담할 특수목적법인 ‘티제이파트너스’를 지난달 설립하는 등 사업 확장에도 나서고 있다. 앞으로 법인택시 회사를 추가로 인수해 가맹형 택시 사업에 뛰어들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최근에는 스타렉스를 활용한 승합차 호출 서비스를 출시하기 위해 택시 업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이른바 ‘라이언 택시’ 샘플 차량을 선보이며 설명회도 진행하고 있다. 택시업계가 강하게 반대하고 있는 VCNC의 렌터카 기반 택시 플랫폼 서비스 ‘타다’에 대항하기 위한 대형택시 모델로, 이르면 10월 출시 예정이다.

한편 모빌리티 업계에서는 이처럼 카카오모빌리티가 택시회사 인수로 몸집을 키워나가는 것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압도적인 자본력을 바탕으로 플랫폼 시장 잠식에 나선다는 비판이다. 업계 관계자는 “돈 쓸 여력이 없는 스타트업은 자연히 경쟁에서 밀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자칫 택시 업계가 자본력을 갖춘 일부 업체만의 것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택시 플랫폼 상생발전’을 위한 국토교통부 실무회의를 이달 안에 출범할 예정이다. 모빌리티 업체 상당수가 참여를 희망하고 있지만 이중 일부 업체만 논의 테이블에 앉게 될 것으로 보인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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