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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리뷰] 장르적 강점과 한계를 동시에 지닌···'앤젤 해즈 폴른'

※ 해당 리뷰는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앤젤 해즈 폴른
앤젤 해즈 폴른
한적한 호수에 경호팀을 대동해 낚시를 나온 대통령은 갑작스러운 드론 공격으로 중태에 빠진다. 이 공격으로 최고 요원 '배닝'을 제외한 경호팀 전원이 사망한다.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중태에 빠졌다 깨어난 배닝은 어느새 대통령 암살 모의범이 된 상태다. 배닝은 자신의 누명을 벗는 동시에 대통령에게 도사리는 위협을 물리치기 위해 분투한다.

영웅 서사를 바탕으로 한 전형적인 미국식 액션 영화다. 박진감 넘치는 액션, 카체이싱, 대규모 폭발신에 시대를 반영하는 드론 테러 장면까지 풍부한 볼거리를 자랑한다. 이런 장르를 좋아하는 관객이라면 이 영화를 보며 긴장감과 통쾌함을 느낄 만하다.


물론 영화의 장르적 특성상의 한계가 있다. 영화는 '배닝'이 홀로 자신에게 씐 누명과 대통령 암살 위협을 해결해야 한다. 그만큼 그의 두뇌와 전투력은 전지전능에 가깝다. 이에 반해 FBI 조직 전체의 수사력은 배닝 혼자의 그것에도 미치지 못한다. FBI 요원들은 계속 헛물만 켜다 나중에야 진범을 찾고, 진범에게 살해당할 뿐이다.

또 다른 아쉬움은 대통령에 대한 암살 시도 배후가 뻔하다는 점이다. 영화를 보면서 대통령과 배닝을 곤란에 빠뜨리는 일당의 배후를 추측하는 것은 이 영화를 보는 관객의 재미 중 하나임에 틀림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은 극의 초중반에 배후가 누구인지 예상 가능하게 함으로써 영화를 보는 긴장감을 떨어뜨린다.


'앤젤 해즈 폴른'은 '백악관 최후의 날'(2013), '런던 해즈 폴른'(2016)에 이어 3년 만에 돌아온 '폴른' 시리즈의 3번째 작품이다. 시리즈 사상 북미에서 처음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2주 연속 정상 자리를 지키며 '런던 해즈 폴른'의 흥행 수익을 가뿐히 넘겼다. '폴른' 시리즈의 얼굴인 제라드 버틀러는 '앤젤 해즈 폴른'에서 비밀 경호국 최고 요원 '배닝'을 맡았다. 그의 호위를 받는 '트럼블' 대통령 역에는 버틀러와 함께 시리즈 전편을 함께 해온 모건 프리먼이 맡았다. 배닝의 아버지 '클레이 배닝'은 닉 놀테가, '배닝'의 오랜 동료 '제닝스' 역은 '대니 휴스턴이 분한다. '커비' 부통령은 팀 블레이크 넬슨이 열연한다.
감독은 릭 로먼 워다. 80~90년대 스턴트맨으로 활동한 그는 '펠론'을 통해 감독으로 데뷔했다. 이후 '스니치', '샷 콜러' 등을 연출했다. 특히 '샷 콜러'는 오스틴 영화비평가협회상에서 오스틴필름상에 후보로 올랐다.

초반 30분의 전개가 다소 처진다고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초반 30분의 시퀀스는 극의 전개상 없어서는 안 될 필수적인 부분이다. 집중력을 잃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13일 개봉, 121분, 15세 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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