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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예배 참석자 전수조사…"390명 이상 연락 안 돼"

<앵커>

보건당국은 31번 확진자와 같은 시간, 같은 곳에서 예배를 봤던 신도 1천여 명의 명단을 확보해서 전수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검사 결과에 따라서 앞으로 추가 확진자가 계속 나올 가능성이 크다는 뜻입니다.

배준우 기자입니다.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어제(20일) 대구에 있는 신천지 교회에서 신규 확진자 28명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8일 31번 확진자 발표 이후 거의 하루 만인 그제(19일) 14명의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한 데 이어 하루 사이로 계속 확산하고 있습니다.

31번 환자를 포함해 지난 사흘 동안 대구 신천지교회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모두 43명에 달합니다.

특히 이 교회는 31번 확진자인 61세 한국인 여성이 다닌 교회로, 보건당국이 인과 관계를 밝히기 위한 역학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만, 31번 확진자는 2차 감염자로, 그러니까 '최초 전파자'일 가능성은 낮다는 게 보건당국의 설명입니다.

[정은경/질병관리본부장 : 31번 환자가 주도적인 감염원이었는지 아니면 이 사람을 누군가 또 감염시켰는지에 대한 그런 조사, 추적 조사는 진행 중에 있고…]

31번 확진자가 지난 7일부터 인후통 등 의심 증상이 발생한 만큼, 그전에 있었던 두 차례 예배 참석자에 대해서도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보건당국은 이 1천여 명 가운데 390명 넘는 신도들이 연락이 닿지 않는다고 밝혔는데, 확진자가 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보건당국은 전화 조사 등에 적극 응답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다중 이용 시설이 코로나19처럼 전파력이 강한 바이러스를 확산하는 공간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