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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한국 코로나19 대응 단연 돋보인다”

서울 도심에서 한 시민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실시간 국내 감염자 확진자 동선을 살펴보고 있다. © News1

한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동선을 ‘빅데이터’로 파악한 뒤 신속하게 공개하면서 질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외신 평가가 나왔다.

17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한국 보건복지부가 확진자들의 Δ신용카드 기록 Δ폐쇄회로(CC)TV 화면 Δ휴대전화 위치확인 서비스 Δ대중교통카드 Δ출입국 기록을 샅샅이 뒤져 동선을 파악한 뒤 관련 정보를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동선 추적 시스템은 입국제한과 격리 등 다른 예방 조치와 맞물려 발원지인 중국으로부터 바이러스 확산을 제한하는 데 쓰이고 있다고 WSJ는 설명했다.


중국을 포함한 다른 아시아 국가들도 확진자 동선을 추적하는 건 마찬가지지만 한국의 코로나19 대응 전략은 당국이 대중에 공개하는 정보가 세부적이라는 측면에서 ‘돋보인다(stand out)’고 WSJ는 평가했다.
다만 신문은 한국이 중국의 다른 인접국 대비 확진자 수가 적지만(17일 현재 30명) 여전히 중국·싱가포르·홍콩·태국·일본에 이어 6번째로 감염자가 많은 국가라고 설명했다.WSJ는 한국 정부가 지난 2015년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당시 정보 공개가 늦어 비판을 받았으며, 이 경험 때문에 현재 코로나19 관련 정보를 신속하게 공개하고 있다고 부연했다.또 WSJ는 이달 초 한국 국회의원들이 검역 규정을 위반한 이들에 대한 벌금을 300만원에서 약 2000만원까지 인상하는 법안을 제출한 사실을 언급하며 “한국의 전염병 대응은 더욱 강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서방 국가들이 한국과 같은 조치를 취한다면 ‘사생활 침해’를 이유로 자국민들의 반발을 초래할 수도 있다고 WSJ는 지적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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