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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약품청 “얀센, 혈전 유발하지만 접종 이득이 더 커”

얀센(존슨앤드존슨, J&J) 코로나19 백신. © 로이터=뉴스1 자료 사진
유럽의약품청(EMA)은 20일(현지시간) 존슨앤드존슨(J&J) 자회사 얀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과 희귀혈전증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다고 인정했다.

다만 접종으로 인한 이익이 잠재적 위험을 능가한다고 강조, 사실상 사용을 권고했다. 이에 이탈리아와 네덜란드는 즉각 사용을 재개하는 등 접종 국가가 늘어날 전망이다.

◇“혈전 관련 있지만 매우 드문 부작용…경고 라벨 부착”: AFP·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EMA는 “미국에서 백신을 맞고 희귀혈전증에 걸린 소수의 사례를 분석한 결과, 백신과 혈전 사이에 잠재적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다만 EMA는 “이 같은 문제는 매우 드문 부작용으로 간주해야 한다”며 경고라벨 부착을 권고했다. 앞서 미 식품의약국(FDA)과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 13일 얀센 백신을 접종한 18~48세 미국인 여성 6명에게서 희귀 뇌정맥 혈전증이 발병했다며 접종 중지를 권고했다. 이에 EMA도 당장 조사에 착수, 이날 접종 지침을 발표한 것이다. EMA는 유럽연합(EU)의 의약품 규제당국이지만, EU 27개 회원국(인구 규모 약 4억4800만 명) 외에 스위스,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등의 유럽 지역 국가도 EMA의 결정을 존중하고 있다.

스텔라 키리아키두 EU 보건식품안전위원은 트위터를 통해 “백신은 생명을 살린다”며 “회원국들이 우리 전문가들의 판단을 따라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J&J, 유럽 출시 재개…네덜란드 접종 시작키로: 얀센 백신의 유럽 출시를 보류했던 J&J측은 이날 EMA 결정 직후, 권고대로 경고 라벨을 부착한 뒤 EU와 노르웨이, 아이슬란드로 예정한 백신을 보내겠다고 밝혔다.

EMA의 결정을 기다리던 유럽 국가들도 속속 접종을 준비하는 분위기다.

휴고 드 용헤 네덜란드 보건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계획한대로 존슨앤드존슨 백신을 사용할 수 있다. 내일부터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보건당국도 성명을 내고 “분명히 안전한 백신으로 여겨진다. 60세 이상에 우선적으로 접종하겠다”고 발표했다.

유럽 지역 얀센 백신 접종 국가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스페인의 경우 초기 물량을 창고에 보관해두고, EMA 지침이 발표되면 즉시 배포할 준비를 해왔다. 스페인은 얀센 백신 30만 회분을 구입했다.

벨기에도 첫 물량 3만6000회분을 이미 받았고, 이달 중 6만2400회분을 추가로 받기로 한 만큼 접종 일정을 계획대로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는 EMA의 검토 결과가 나오기 전부터 이미 얀센 백신 접종을 계획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프랑스는 얀센 백신을 55세 이상에게만 접종한다는 방침이다.

◇AZ처럼 혼란 불가피…공급 차질 예상도: EMA의 이날 결정은 앞서 혈전 논란이 불거진 아스트라제네카(AZ)에 대한 판단과 비슷하다. EMA는 아스트라제네카에 대해서도 희귀 혈전 발생과 인과관계가 있지만, 여전히 백신 접종으로 인한 이익이 위험을 능가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다만 EMA와 세계보건기구(WHO)의 접종 권고에도 불구하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해 각국이 접종 중단 결정을 내리거나 사용 연령을 제한하는 등의 방침을 세우면서 혼란이 불가피했던 만큼, J&J의 경우에도 같은 길을 걷게 될 것으로 보인다.

미 FDA는 전날 얀센 백신의 최대 규모 위탁 생산시설 중 하나인 볼티모어 이머전트 바이오솔루션스 공장에 제조 중단 명령을 내리기도 했다. 이 공장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도 위탁 생산하고 있는데, 지난 2월 말 실수로 두 백신의 성분이 뒤섞이는 사고가 발생해 품질 기준 미달 판정을 받고 백신 1500만 회분을 폐기했다.

미 보건복지부(HHS)에 따르면 이번주 얀센 백신 생산 규모는 150만 회분으로, 지난주 약 1100만 회분에 비해 공급량이 85% 가까이 줄었다. 이머전트 바이오솔루션스 측은 앞으로 J&J 백신 제조에만 집중하겠다고 밝혔지만, 한동안은 공급 차질이 예상된다.

얀센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모두 인체에 무해한 아데노바이러스에 항원 유전자를 주입해 체내 면역반응을 생성하는 ‘바이러스 벡터’ 기반 백신이다. 일반 냉장온도에서 보관이 가능해 유통이 용이하며, 얀센의 경우 1회 접종만으로 예방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자랑한다.

한편,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은 실제 항원(바이러스)이 아닌 소량의 유전자를 주입해 항원을 만드는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방식으로, 영하 20~80도의 초저온 냉동보관을 필요로 해 인프라가 잘 갖춰지지 않은 개발도상국에는 사용이 적합하지 않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EMA가 이날 아스트라네제카와 마찬가지로 얀센 백신에 대해서도 사실상 권고 판단을 내린 만큼, 유럽 지역 외에도 EMA의 결과 발표에 촉각을 기울여온 각국 보건당국은 국내 코로나19 확산과 백신 수급 상황 등을 고려해 접종 방침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미국 최고 감염병 권위자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 소장은 “지금의 (미국내) 접종 중단 사태가 23일을 넘어서까지 지속될 것 같진 않다”며, 경고 라벨을 부착한 뒤 접종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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